![]() |
청주시청 임시청사 |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의 호우로 시에서는 총 179.9㏊ 규모 재배지에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6㏊ 규모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됐다.
지역별 피해 면적으로는 옥산면 57.3㏊(30.8%), 오송읍 49.2㏊(26.5%), 북이면 15.8㏊(8.5%) 순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작물별로는 애호박 50.6㏊(27.2%), 콩 27㏊(14.5%), 대파 22.5㏊(12.1%)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정확한 피해율을 산정하고 주 생계 수단 등 지원 대상 요건을 최종 확인해 10월 초까지 호우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은 작물별 피해에 따라 ㏊당 농약대 100만∼400만 원, 작물을 다시 심는 비용으로 400만∼2천250만 원, 농경지 유실 450만 원, 매몰 300만 원을 지원한다.
피해 면적 및 품목별 1회전 소요 경영비에 따라 5000만 원 한도로 이자율 1.8%의 재해대책 경영자금 대출도 지원다.
한편, 지난 4월 이상 저온으로 과수원 98.3㏊가 착과 감소 피해를 입어 재난지원금으로 농약대 약 3억5000만 원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인분들의 빠른 생업 복귀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상 변동성 증가로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보험료를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분들께서는 반드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