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골목상영회, 창작과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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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골목상영회, 창작과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다

대전 스타트업파크에서 지역 감독들의 단편영화 상영
신민서의 감성 음악 공연으로 시작하는 특별한 밤
백승기 감독과 함께하는 감독-관객 대화의 시간
지역 창작 생태계와 스타트업의 협력으로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모색

  • 승인 2025-09-09 15:1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포스터) 골목상영회_수정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대전 출신 영화인들이 제작한 영화와 음악을 접목한 '골목상영회:영화 음악 그리고 우리'를 개최한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대전 출신 영화인들이 제작한 영화와 음악을 접목한 특별한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한다.

진흥원은 9일 「2025년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6일(화) 오후 7시, 대전 스타트업파크 본부 2층 라운지에서 '골목상영회: 영화, 음악 그리고 우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와 연계해 진행되며, 대전영화단체인 대전독립영화협회, 소소필름협동조합, INK 3곳과 대전음악창작소,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했다.

이번 골목상영회에서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임오정 감독, <장롱면허> 박근범 감독, <날개> 윤여건 감독의 단편영화 세 편이 상영된다. 세 감독은 대전 출신이거나 대전 활동 감독으로, 청춘의 불안과 회복의 여정, 일상 속 공감의 메시지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냈다.

상영 전에 펼쳐지는 음악 공연은 단순한 영상 관람을 넘어선 몰입감을 제공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가 관객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상영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작품의 주제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하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오후 7시에 시작되며, '2025 대전 신인 인디 뮤지션상' 수상자인 신민서가 감성적인 음악 공연으로 오프닝 무대를 연다. 이어 사회자의 진행으로 인사말과 프로그램 소개가 이어지고, 영화 상영 후에는 <잔고: 분노의 적자>, <인천스텔라> 등을 연출한 백승기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감독들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은학 원장은 "콘텐츠와 음악, 스타트업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번 골목상영회는 문화와 기술, 창작이 어우러지는 사례"라며 "지역의 창작 생태계가 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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