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축산악취 종합대책 효과 뚜렷...민원 57.4% 감소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 축산악취 종합대책 효과 뚜렷...민원 57.4% 감소

49개 사업에 196억원 투입, 다양한 저감 기술 적용
축산농가 환경 개선 및 주민 만족도 향상 효과
장기적 로드맵 마련, 과학적 관리 방식 도입 계획

  • 승인 2025-09-09 09:1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퇴비고속발효기와 탈취탑
퇴비고속발효기와 탈취탑./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축산악취저감 종합대책' 추진 4년 차를 맞아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해 축산 악취 관련 민원이 2021년 대비 57.4% 감소했으며, 생활 환경 개선과 주민 만족도 향상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돼지 사육 규모가 경남도 내 1위인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49개 사업에 196억 9900만 원을 투입하고, 바이오커튼, 액비순환시설 등 다양한 악취 저감 기술을 현장에 적용했다.



특히 축사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를 설치하고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병행해 실질적인 효과를 이끌어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축산 농가는 "예전에는 여름만 되면 마을 주민들이 냄새 때문에 항의하러 오셨는데, 이제 그런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체감 효과를 전했다.

시는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축산 환경 개선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축산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축산 농가 환경 관리 매뉴얼을 표준화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방식을 도입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정동진 축산과장은 "축산 악취는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3.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4.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