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주민자치박람회 성황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남해군, 주민자치박람회 성황 개최

3200명 방문, 지역경제·자치 역량 홍보

  • 승인 2025-09-08 08: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7회 경상남도주민자치박람회 남해에서 성료
제7회 경상남도주민자치박람회 남해에서 성료<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은 9월 4일부터 5일까지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열린 '제7회 경남도 주민자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2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주민자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으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박람회는 "공존·성장·희망, 그리고 주민자치"를 주제로 도내 18개 시군 주민자치회가 참여했다.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작품 전시회, 홍보부스 운영 등이 이어지며 교류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충남 남해군수, 유계현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자치위원, 도민 등 1700여 명이 참석했고,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과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개최지인 남해군은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비롯해 읍면 도농교류 프로그램, 옛 사진 수집 특별부스, 10개 읍면 우수사례 발표, '3려(배려·격려·장려) 캠페인'을 운영하며 자치 역량과 지역 자원을 알렸다.

설천면 주민자치회는 '설천 용강마을 ?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를 주제로 경진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받았다.

미조면 주민자치회 '보물섬은멸치울림팀'은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람회 기간 유배문학관에는 주민자치센터 서예·공예 등 1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다목적홀에는 도내 18개 시군의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관이 마련돼 답례품 전시와 기금사업 소개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고 지역 간 교류와 협력 기반이 강화됐다.

이번 박람회는 남해군이 추진하는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와 연계돼 의미를 더했다.

다만 축제와 행사가 지역경제에 단기 활력만 제공하는 데 그칠 경우, 제도의 취지인 자치 역량 강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와 주민자치 활동이 상호 연결돼 지속 가능한 관광·경제 기반을 만드는 구조적 연계가 필요하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의 매력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됐다"며 "주민 주도 자치문화 확산과 지역 협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3.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4.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4.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