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토종붕어 치어 78만 마리 방류… 내수면 생태계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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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토종붕어 치어 78만 마리 방류… 내수면 생태계 보전

내수면 자원의 자율적 관리체계 조성·친환경 생태계 보전 도모

  • 승인 2025-09-07 10:27
  • 수정 2025-09-07 10:4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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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내수면 친환경 생태계 보전을 위해 토종붕어 치어 78만 마리를 방류했다. (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내수면 자원의 자율적 관리 체계 구축과 친환경 생태계 보전을 위해 토종붕어 방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관내 어업단체,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군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8개 저수지에 토종붕어 치어 78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방류에 사용된 치어는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붕어 종묘 190만 미 가운데 일부다.

이 종묘는 5월 공급받아 소이면 봉전리 양식장에서 4㎝ 이상으로 성장시킨 뒤 전염병 검사를 거쳐 최종 방류됐다.



군은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외래어종 확산, 기후변화 등으로 감소한 내수면 어족자원을 유지·보전하기 위해 토종붕어 방류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토종붕어는 수중 생태계 먹이사슬의 중간 허리에 위치하는 중요한 지표종으로, 육식성 어류 자원 증식에 필수적인 품종이다.

우리나라 호수와 하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가뭄과 수질오염에도 강한 적응력을 지녀 내수면 대표 어종으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내수면 어업인들이 붕어를 직접 생산해 방류하는 토종붕어 방류 사업은 내수면 자율 관리 체계 조성, 어족자원 증식, 수중 생태계 균형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수면어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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