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탄자니아 소도시 '기후스마트 하수처리'추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탄자니아 소도시 '기후스마트 하수처리'추진

KOICA 공공협력사업 선정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공모 지자체 중 단독 선정

  • 승인 2025-09-07 16:41
  • 신문게재 2025-09-08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40116_162127988
대전시청사.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탄자니아 소도시의 기후 스마트 하수처리를 추진한다.

대전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2025년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공모(Track 1, DEEP 신속개발 컨설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자니아 소도시 지역 발전을 위한 '기후스마트 분산형 하수처리(DEWATS)'기획 컨설팅으로, 총사업비 약 5억 원을 전액 KOICA가 지원하며 대전시가 주관한다.

수행은 대전시와 한남대(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 컨소시엄이 맡는다. 해당 공모에는 총 69건의 제안서가 접수돼, 13건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5.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지자체 가운데는 대전시가 단독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대전시는 단순한 해외 원조를 넘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현지 하·폐수 처리 문제 해결을 넘어, 바이오가스·바이오차 등과 연계해 에너지 생산과 탄소 절감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으로 추진된다.

또 탄자니아 정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향후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이번 KOICA 공모사업 선정은 대전시가 미래 물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기후변화 시대의 지속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고, 대전 물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3.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4.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5.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1.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2.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3.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4.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