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상품권 20% 할인으로 지역경제 견인

  • 전국
  • 부산/영남

하동군, 상품권 20% 할인으로 지역경제 견인

농어업인 수당 지역화폐 지급, 연말까지 300억 발행 목표

  • 승인 2025-09-06 14:4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하동사랑상품권사용하기
하동사랑상품권사용하기<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추석을 앞두고 하동사랑상품권 특별 할인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맞물려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모바일 상품권 구매 시 10% 즉시 할인과 사용 시 10% 캐시백을 제공해 연말까지 최대 20% 혜택을 이어간다.

특히 추석에는 보유 한도가 150만 원으로 확대돼 군민들의 명절 물가 부담을 줄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하동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농어업인 수당을 전액 종이 상품권으로 지급해 1만 3500여 명에게 총 40억 원을 지원했다.



정책발행 상품권은 사용처 제한이 없어 소비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로 직결되고, 가맹점 수 확대에도 기여했다.

또한 소비쿠폰 사용처를 군 전체 면 지역 하나로마트로 확대해 농촌 주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정책은 군민 생활비 절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2025년에는 하동사랑상품권을 최대 300억 원까지 발행해 효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화폐와 소비쿠폰 정책이 단기적 혜택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재정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유통·결제 생태계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소상공인 매출 증대가 특정 업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가맹점 다양화와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보완책이 요구된다.

하동사랑상품권은 이미 군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이제는 혜택을 넘어 안정적 경제 기반으로 뿌리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3.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4.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5.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1.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2.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3.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