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생태관광 활성화 협업사업 대상지 선정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생태관광 활성화 협업사업 대상지 선정

국토부·환경부 공동 추진, 전국 3곳 중 하나로 최종 확정

  • 승인 2025-09-05 11:29
  • 수정 2025-09-07 10:0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보령시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공동 협업사업인 '지속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토부가 지역균형개발사업을 통해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면, 환경부가 지역의 생태문화 자원과 연계한 종합적인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컨설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 부처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확인을 실시한 결과, 보령시를 비롯해 강원 영월군, 전북 부안군 등 총 3곳을 최종 선정했으며, 선정된 지역들은 11월까지 생태관광 활성화 컨설팅을 받게 된다.

컨설팅은 생태관광에 대한 이해 증진과 역량 강화, 지역협의체 운영 방법, 특화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령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풍부한 생태관광 자원과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이 있다. 해안내륙 발전사업으로 추진되는 서해안 관광도로 선셋전망대와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소황사구를 비롯해 원산도·고대도·외연도,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등 우수한 생태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황사구보전관리협의회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생태보전활동도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시 관계자들은 전했다.

보령시는 이번 컨설팅을 바탕으로 2026년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목표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보령시만의 특색있는 생태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원산도 선셋전망대, 소황사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생태관광 자원을 연계해 보령시가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3.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4.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5.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1.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2.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3.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