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농협, '농촌 왕진 버스' 운영, 농업인 건강관리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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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농협, '농촌 왕진 버스' 운영, 농업인 건강관리 앞장

양·한방 진료·구강검진·온열질환 예방까지 종합 의료 서비스 제공

  • 승인 2025-09-04 20:4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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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농협이 4일 농촌 왕진 버스를 운영해 농업인 건강관리에 앞장서고 있다.(사진=서산 대산농협 제공)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은 9월 4일 관내 농업인과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양·한방·치과 진료, 근골격계 질환 관리,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령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날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해 의료진은 온열 질환 응급처치 방법, 폭염 대비 안전수칙 등을 안내하고, 기력 회복을 돕는 한약(팔물탕, 생맥산 등)을 제공했다.

또한 대산 농협은 자체적으로 폭염 대비 농업인 수송계획을 마련해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행사장에 냉수와 냉방시설을 구비하는 등 선제적 폭염 대응에 나섰다.



김기곤 대산 농협 조합장은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농협이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상식 충남세종농협 부본부장, 송연광 농협서산시지부장, 김기의 대산읍이장단협의회장 등이 방문해 농업인과 의료진을 격려하며, 농촌 의료 복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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