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우리동네살리기 공모 4번의 실패 후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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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우리동네살리기 공모 4번의 실패 후 최종 선정

  • 승인 2025-09-04 14:50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창소3리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구상도
창소3리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구상도 예산군제공
예산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우리동네살리기 신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창소3리 지역이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총 99억9000만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4차례의 공모 실패에도 불구하고 주민 역량 강화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이뤄낸 것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공동체 회복 등 마을 전반의 변화를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창소3리 마을은 주변 마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번성했던 마을이었으나 2001년 충남방적 공장 폐쇄 후 젊은 층이 급격히 빠져나갔고 현재까지 별다른 여건 변화 없이 쇠퇴가 진행되고 있다.

군은 해당 지역에 대해 2019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한 후 도시재생대학과 도시재생예비사업 등을 통해 주민 역량을 키워왔으며, 공모 실패 사유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충남도 및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의 컨설팅 의견을 반영한 끝에 이번 성과를 거두게 됐다.



사업기간은 2026∼2029년까지로, 노후주택 집수리·슬레이트 정비, 빈집부지를 활용한 시니어 친화형 공원 및 주차장 조성, 고령자 안전도로와 방범시설 설치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40%에 이르는 이 지역에는 어르신 교류(커뮤니티)공간, 건강관리실, 교육실, 공동작업 시설 등 주민 거점시설이 마련되고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창소3리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사업으로, 렵게 이뤄낸 공모사업인 만큼 마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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