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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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 승인 2025-09-04 20:06
  • 신문게재 2025-09-05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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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4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12조 원 시대 개막과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4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문진석·이재관·이정문·장동혁·성일종·황명선·어기구·강승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김태흠 지사, 박정주·전형식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책설명회는 도정 현안 및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 설명, 지역 현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내년 정부예산 건의 29건, 지역 현안 및 주요 법안 21건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주요 정책예산 확보 건의 사업으로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백제고도 역사 문화도시 조성 전략계획 수립용역 ▲지능형 센서 Spin-on 지원센터 구축 ▲그린반도체 공정 테스트베드 기반구축 ▲CCU 메가프로젝트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성거-목천(국도1호) 건설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충남 건립 등 29건을 설명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청양·부여 지천 기후대응댐 조성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미래자동차 인공지능 전환(AX) 대응 생태계 구축 ▲철강·석유화학산업분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후속조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 정부예산 목표를 12조 3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온 결과, 정부예산안에 전년도 정부예산 대비 1조 36억 원이 증가한 11조 9297억 원이 반영됐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 일부 사업들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와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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