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근거 없는 음해와 정치적 모함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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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 "근거 없는 음해와 정치적 모함 멈춰야"

4일 기자회견 갖고 입장 밝혀, 태안 미래 가로막는 지역사회 분열 행위 중단 촉구

  • 승인 2025-09-04 12:41
  • 수정 2025-09-04 14:11
  • 신문게재 2025-09-05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가세로 군수 입장 발표 기자회견 2
가세로 태안군수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세금깡'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는 음해와 모함의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가세로 군수 기자회견 모습.


가세로 태안군수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세금깡'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는 음해와 모함 중단을 촉구했다.



가 군수는 4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 개인을 향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반복적인 음해성 민원은 결국 군민을 위한 군정을 방해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군수 본인과 관련한 각종 보도가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군수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모함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가 군수는 "각종 의혹과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 등에 대해 당사자로서 안타까움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네 번째 도전만에 비로소 군수로 당선돼 7년째 쉼 없이 달려왔으나, 수많은 고발과 각종 민원 제기로 임기 내내 음해와 모함에 시달려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낡고 잘못된 정치적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군민의 뜻을 왜곡하고 지역사회를 분열시켜 오로지 개인적인 정치적 이익을 위해 상대를 공격하는 행위는 태안의 미래를 가로막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러한 과정에서 성실히 군정을 수행하는 공무원들까지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는 사례도 있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공무원은 묵묵히 일하고 봉사하는 존재일 뿐 정치적 공방의 피해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도 모든 행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펼쳐 태안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군정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태안군에서는 가세로 군수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팀장급 공직자 뇌물혐의 구속에 이어 군수 상납비용 '현금깡' 공익제보 등 잇따른 비리문제로 크게 술렁이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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