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문학을 심다... 대전작가들의 시, 지하철역에서 피어나

  • 문화

일상에 문학을 심다... 대전작가들의 시, 지하철역에서 피어나

대전문학관, 오룡역 작은문학관 재조성

  • 승인 2025-09-04 16:56
  • 신문게재 2025-09-05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오룡역에 설치 된 작은문학관. (사진= 대전문학관)
오룡역에 조성된 작은문학관. (사진= 대전문학관)
대전문학관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 내 '오룡역 작은문학관'을 재조성하며, 지역 문학 향유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했다.

4일 대전문학관에 따르면 이번 재조성은 지난해 대전교통공사와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되었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학을 만날 수 있는'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오룡역 작은문학관'은 대전문학관이 2014년부터 추진해온 '시확산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 시인을 선정하여 시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하철역·버스정류장·도서관·공공기관 등 시민 생활 공간에 시 작품을 전시해온 사업이다. 이번 재조성은 오룡역을 새로운 시 문화 확산 거점으로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2025년 시확산 시민운동 선정작가 8인(김진길, 박은정, 변선우, 안시찬, 윤은경, 이강산, 함순례, 홍명희)의 시 작품과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5대 문인(박용래, 정훈, 한성기, 권선근, 최상규)의 대표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조성남 대전문학관장은 "오룡역에서 시작된 이 문학의 씨앗이 대전 전역으로 퍼져나가, 도심 곳곳이 문학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대전문학관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학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속에서 문학이 자연스럽게 향유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학관은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학 기념 사업을 연이어 진행 중이며, 9월 23일부터 오룡역 대합실에서'오요요 강아지풀-박용래의 시, 역을 걷다' 전시를 통해 박용래 시인이 사랑한 시어 '강아지풀'을 중심으로, 그의 연대기와 작품세계를 감성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입산을 한돈으로 속여 판매한 농업회사 대표 '징역형'
  2.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3.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4.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5.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1.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2.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3.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4.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5. 신탄진공장 사망사고 한솔제지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송치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