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 느린학습자정책연구소 신설…초대 소장에 김주환 교수 임명

  • 전국
  • 충북

강동대, 느린학습자정책연구소 신설…초대 소장에 김주환 교수 임명

발달장애인·경계선지능인 지원 위한 교육체계·정책개발 본격화

  • 승인 2025-09-03 17:5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강동대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김주환(사진 왼쪽) 교수가 느린학습자정책연구소 소장 임명장을 수여한 뒤 서석해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동대 제공)
강동대학교가 발달장애인과 경계선지능인 등 느린학습자를 위한 교육 및 정책 연구를 담당할 '느린학습자정책연구소'를 신설한 가운데 초대 연구소장에 사회복지학과 김주환 교수를 2일 임명했다.

김 교수는 고려대학교 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강동대 느린학습자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사회복지학과 제1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 연구소 운영을 통해 느린학습자의 자립과 사회화를 위한 정책·교육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소 주요 사업은 ▲느린학습자의 대학 내 교육성과 연구 ▲맞춤형 교재 개발 ▲자립역량 및 사회진출 연구 ▲웩슬러IQ 검사 ▲복지정책 연구 및 복지역량 강화 ▲장애인활동지원사 자격과정 운영 등으로 제시됐다.



강동대 사회복지학과는 2021년부터 느린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학과를 운영 중이며, 현재 1~3학년 57명이 재학 중이다.

김 교수는 "느린학습자에게 대학은 자립화·사회화 훈련의 최적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연구소는 이들을 위한 교육체계와 정책개발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동대 사회복지학과는 2026학년도부터 드림라이프사회복지학과와 글로컬사회복지학과로 확대 개편된다.

특히 드림라이프사회복지학과는 발달장애인·경계선지능인 등 느린학습자 중심의 전문 특화 학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소 신설은 4월 강동대가 '장애인활동지원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느린학습자 특화 학과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1.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2.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3.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5.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