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 필로티 구조 화재 취약성 경고…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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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소방서, 필로티 구조 화재 취약성 경고…예방수칙 준수 당부

개방형 구조 특성상 화재 확산 빨라, 시민 협조 강조

  • 승인 2025-09-02 22:1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소방서 전경 사진
충주소방서 전경.
충주소방서는 도심 곳곳에서 널리 활용되는 필로티 구조 건축물이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필로티 구조는 건물 1층을 기둥만으로 시공해 주차장이나 공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화재 시에는 천장 내부를 따라 불길이 급속히 확산되는 '아우터 플래시오버', 불덩이가 떨어지는 '드롭다운', 불꽃이 벽면을 타고 치솟는 '코안다 효과'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피해가 빠르게 커질 수 있다.

또 외부에 개방된 구조적 특성 때문에 실화나 방화 위험이 상존해 일상적인 안전관리가 특히 요구된다.



이에 따라 충주소방서는 ▲필로티 내 흡연·담배꽁초 투기 금지 ▲폐지·쓰레기 등 가연물 적치 금지 ▲출입문·방화문 닫힘 상태 유지 ▲화재 시 신속한 119 신고 ▲동파방지 열선은 인증 제품 사용 및 전문시공 의뢰 등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미근 소방서장은 "필로티 구조는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지만 화재 발생 시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평소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안전관리 방법"이라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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