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대 울린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 '베토벤 열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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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대 울린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 '베토벤 열정상'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제

  • 승인 2025-09-02 13:4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1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제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제에서'베토벤 열정상' 수상
경기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이 8월 30일,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찼다.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제' 무대에 오른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가 힘찬 선율을 뽑아내며 관객을 사로잡았고, 그 결과 영예의 '베토벤 열정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축제는 전국 200여 팀 가운데 단 33팀만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권위 있는 자리다. 그 무대에서 영월의 청소년들이 거둔 성과는 단순한 수상이 아닌, 지역 청소년들의 가능성과 예술적 성장에 대한 전국적 인정을 의미한다.



이날 공연에서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산청소년오케스트라, 동작구청소년교향악단, 조이청소년오케스트라, 엠에프필하모닉유스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각 단체가 지닌 색채를 살린 연주가 이어졌고, 영월의 무대는 특히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치열한 준비 과정과 청소년들의 열정이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빛났다는 평가다.

1-3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제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제에서'베토벤 열정상' 수상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국적인 축제에서 우리 아이들이 갈고닦은 실력으로 인정받아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가 '문화충전도시 영월'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청소년들이 예술적 자부심을 가지고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지역의 작은 연습실에서 시작된 음악이 전국 무대에서 울려 퍼지며, 영월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다시금 증명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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