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 3년차, 연말 완료 향해 순항

  • 전국
  • 충북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 3년차, 연말 완료 향해 순항

347개 마을 중 178개 완료·169개 추진…남은 사업도 연내 마무리
안길·농로 정비부터 마을회관 보수까지 주민 체감형 사업 확산

  • 승인 2025-09-01 08:0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조명장식으로 야간산책의 명소가 된 맹동면 두성2리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 사업을 통한 조명 장식으로 야간산책의 명소가 된 맹동면 두성2리 공원 모습.(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주민주도형 지역개발사업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가 3년 차를 맞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군은 '주민이 상상하고, 행정이 함께 만든다'는 기치 아래, 사업을 진행하며 마을 현안을 직접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마을별 최대 1억 원을 지원해 주민이 제안한 숙원과제를 군이 직접 실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재까지 전체 347개 마을 중 178개 마을이 사업을 완료했으며, 169개 마을이 추진 중, 89개 마을이 올해 새롭게 참여했다.



총사업비 347억 원 가운데 245억 원이 집행돼 집행률은 약 71%에 달한다.

군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마을도 대부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모든 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마을안길 및 농로 정비를 통한 통행환경 개선사업 ▲소하천 및 세천정비를 통한 재해예방사업 ▲농업용 수로정비를 통한 영농환경 개선사업 ▲마을회관, 경로당 보수를 통한 주민복지사업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사업 ▲야외운동기구 설치를 통한 주민건강 증진사업 등이다.

이 밖에도 ▲LED 가로등 및 CCTV 설치를 통한 범죄예방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통한 마을 경제력 향상 등 필요에 맞는 사업이 실현돼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 성과로는 음성읍 초천3리의 마을 진입로 확장, 맹동면 두성2리의 공원 조명 설치, 금왕읍 사창리의 마을 우물 복원 등이 꼽힌다.

이들 사례는 각각 교통 불편 해소, 야간 명소 조성, 어린이 물놀이 공간 제공 등 주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렇듯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 사업은 3년간 주민주도형 사업 발굴로 필요한 숙원을 해결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관내 업체를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병옥 군수는 "지난 3년간 주민과 함께 추진한 사업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연말까지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성과를 군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종료 후에도 마을의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주민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음성 발전의 토대를 다져가겠다"고 덧붙였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1.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2.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3.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5. 세종교육청 2026년 살림살이, 1조 1817억 원 편성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