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단양 소금정공원에 울려 퍼진 청춘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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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단양 소금정공원에 울려 퍼진 청춘의 선율

전통과 감성이 만난 '청춘서커스 뮤직쇼', 주민·관광객 어우러진 축제의 장

  • 승인 2025-08-31 01:51
  • 수정 2025-08-31 10:5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3) 청춘서커스(1)
29일 단양군 소금정원 달맞이포차에서 '청춘서커스, 뮤직쇼'가 성황리에 열렸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 소금정공원이 지난 29일 밤 특별한 여름 무대로 변신했다. 달맞이포차와 함께한 '청춘서커스, 뮤직쇼'가 2025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충청권' 사업의 두 번째 무대로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음악 속으로 끌어들였다.

공연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여름밤의 풍경을 배경 삼아, 일상의 피로를 잊고 여행의 설렘을 더하는 문화 축제로 자리했다. 소금정공원의 야경과 야시장의 활기는 무대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한여름 밤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몰입"을 선물했다.



이날 무대에는 전통 사물놀이를 새롭게 해석해 에너지를 전한 전통연희팀 '사물놀이 한맥',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진 어쿠스틱 듀오 '반꼽슬', 그리고 섬세한 가사와 서정적인 보컬로 여운을 남긴 싱어송라이터 **'헤디'**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색깔의 공연을 선보였다.

군 관계자는 "소금정공원은 단양강을 따라 펼쳐진 대표적인 야경 명소"라며 "이번 공연은 음악과 야시장이 어우러져 여행객과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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