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성신양회 앞 국도 5호선 '교통 지옥' 풀기 나섰다

  • 전국
  • 충북

단양군, 성신양회 앞 국도 5호선 '교통 지옥' 풀기 나섰다

하루 1만 5천대 차량 몰려…신호체계 조정·임시 개통 등 해법 모색

  • 승인 2025-08-31 01:44
  • 수정 2025-08-31 10:4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신호체계 개선 현장 협의
단양군이 국도5호선 신호체계 개선 현장을 찾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단양군 제공)
"주말이면 500m가 밀린다." 충북 단양군의 관문 중 하나인 국도 5호선 성신양회 앞 교차로가 교통 병목지점으로 꼽히면서 군이 정면 돌파에 나섰다.

8월 28일 단양군은 김문근 군수 주재로 현장 협의를 열고 정체 해소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자리에는 단양군청 도로·교통팀과 단양경찰서, 성신양회(주), 성신L&S(주), 신호등 전문관리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성신양회 앞 교차로는 시멘트 운송차량을 비롯해 하루 평균 1만 5000여 대가 오가는 곳이다. 특히 국도 5호선 우덕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가 중단된 이후 주말·휴일은 물론 평일 출퇴근 시간대마다 차량 행렬이 수백 미터 늘어서면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큰 불편을 겪어왔다.

협의 과정에서는 ▲신호 대기 시간 조정 ▲좌회전·직진 동시 신호 운영 ▲출퇴근 시간대 점멸등 활용 ▲공사 구간 4차선 임시 운행 등 여러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다. 논의 끝에 신호 대기 시간 조정과 직좌 동시 신호 운영을 병행하는 데 의견이 모였다.



김문근 군수는 "국도 5호선은 단양의 혈관과도 같은 도로"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고려해 교통 불편을 줄이겠다. 관련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단양군은 여기에 더해 충주국토관리사무소에 공사 중인 4차선 구간의 조기 임시 개통을 공식 건의해 놓은 상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1.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2.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3.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5. 세종교육청 2026년 살림살이, 1조 1817억 원 편성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