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4-AI 시대, 충청은 어디로] 변화와 혁신의 세종시, 디지털행정 도시 거듭난다

[창간74-AI 시대, 충청은 어디로] 변화와 혁신의 세종시, 디지털행정 도시 거듭난다

지능화 된 행정서비스 제공해 '위상 확립'
CCTV 스마트 재난대응 시스템 도입부터
직원 AI 업무 지원, 민원상담·자동 처리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미래도시 구현

  • 승인 2025-08-31 20:00
  • 수정 2025-08-31 20:48
  • 신문게재 2025-09-01 4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조감도
세종시 합강동 5-1생활권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감도 /세종시 제공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도약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세종시. AI 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세종시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지능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행정 도시로서의 위상 확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집중 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구역에 위험 자동감지기술을 적용하는가 하면, 전동킥보드 등 공유모빌리티 관련 AI 불편 접수시스템을 구축해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또한 이 같은 첨단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통해 상상에만 그쳤던 미래도시를 현실에서 구현할 기반을 닦고 있다.

작업 copy
왼쪽부터 세종시의 물류·순찰·안내 로봇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지난 4월부터 민원콜센터 AI 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24시간 신속한 민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형화된 민원 5개를 선정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보건증과 여권, 주정차 과태료, 당직병원·약국, 축제 관련 민원은 시간 제약 없이 AI 상담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도심지 내 수해 대응 골든타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AI CCTV 스마트재난대응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는 상습 침수(통제) 구역 30곳에 홍수·침수위험 지도, 기상·수위데이터 등 위험 자동감지 기술을 적용해 재난 대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공유모빌리티(PM) 관련 민원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민·관·시민이 한눈에 확인 가능한 통합 신고창구인 '세종엔' 앱을 통해 AI 불편접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전동킥보드 등의 무단 주체 문제를 해소하고 보행환경 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Open AI API를 활용한 직원용 웹사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Open AI API는 챗GPT의 생성형 AI모델을 외부 앱·웹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AI서비스형 인터페이스로, 기존 단순 반복·비정형적 업무에 적용된다. 5월부터 사용로그 기반 통계분석 기능 구축과 보도자료 작성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6월에는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행정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지침을 수립해 제정하기도 했다. 더불어 외국인 인구가 많은 조치원읍·전의면에 챗GPT 통역서비스를 시범 도입해 원활한 외국어 민원 소통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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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 민원인이 세종시 민원통역 서비스<오른쪽 단말기>를 통해 민원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시는 2026년엔 초거대 AI 기반 민원자동 처리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검색-증강 생성(RAG) 기반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AI, 로봇 업무자동화(RPA) 등 신기술 접목을 통해 급증하는 민원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민원콜센터 AI 상담서비스가 특정 민원에 한해 정형화된 답변을 제시했다면, 이 시스템은 민원 자동 분배, 답변 생성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종시는 이러한 AI 신기술을 직접화한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통해 최첨단 미래도시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2022년부터 2037년까지 사업비 3조 1000억 원을 들여 5-1 생활권인 합강리 일원에 274만㎡(83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선도지구(34만㎡)는 상업·오피스 등 기능 중심 '혁신벤처스타트업존'과 주거 중심 '스마트리빙존'으로 나뉘어 21개 스마트 혁신서비스가 구축돼, 2028년엔 보행 중심 도시, 직주근접 도시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시의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혁신과 신기술 기반 라이프 스타일 변화 선도를 통한 미래도시 구현이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에서 실현될지 주목된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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