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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ETRI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에 선정된 8명의 신진연구자. 뒤쪽 맨 왼쪽부터 문종성 연구원, 이현범 연구원, 최광문 선임연구원, 최중락 연구원, 김도훈 연구원, 앞쪽 맨왼쪽부터 이기호 연구원, 안성준 선임연구원, 김대길 선임연구원. ETRI 제공 |
선정된 8개 과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등 미래전략기술로 총 26억 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30건의 제안서가 접수돼 3.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위 2개 과제는 최광문 선임연구원이 제안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을 위한 탄소저감형 분자 하이브리드 접합소재 원천기술 개발'과 이현범 연구원의 '확장형 인공신체의 체화를 위한 신경가소성 기반 적응형 제어 인터페이스'다. 각각 연구비 4억 원을 지원받아 하반기부터 2026년 말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ETRI는 MZ세대 인재들의 연구현장 유입을 위해 3년째 신진연구사업을 시행 중이다. ETRI가 추진하는 '창의도전 이음투자사업'의 1단계로, 기획연구·육성형 투자 프로그램이다. 선임연구원급 이하 신진 연구자들이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탐색해 실현 가능한 연구과제로 기획·구체화하는 데 집중하며 멘토링과 컨설팅,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성장을 돕는다.
앞서 선정됐던 13개 과제 중엔 SCI급 우수논문 6편, 특허 18건, 기술이전 등 실적을 달성했다.
ETRI 저탄소집적기술창의연구실 최광문 선임연구원은 "창의적이고 원천적인 연구를 해 보고 싶었다"며 "젊은 연구자들이 기반 연구를 발전시켜 독자적인 연구 분야를 만들어갈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제도라 생각한다. 단순한 단기 성과보다는 미래 연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ETRI 기획본부장은 "이번 신진연구사업은 단순히 연구비 지원을 넘어 차세대 연구리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AI 3대 강국 실현과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끌 차세대 연구자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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