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팬심 '빛났다'…한화이글스, 6연패 끊고 신기록 행진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뜨거운 팬심 '빛났다'…한화이글스, 6연패 끊고 신기록 행진

한화, 구단 역사상 최초 홈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 달성
KBO 흥행 이끄는 한화…팬들 성원 힘입어 연패 탈출 성공

  • 승인 2025-08-24 11:43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5082306070000700_P4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리그 선두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50번째 매진(1만 7000석)을 기록했다. 이날까지의 매진으로 총관중 수는 101만 1110명으로 한화는 구단 사상 최초 홈경기 100만 관중 돌파란 대기록을 쓰며 KBO리그 흥행을 주도했다.

올해 새 홈구장을 개장한 한화는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경기력으로, 리그 선두권까지 단숨에 도약하며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홈팬들의 성원은 타 구단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홈경기 수 대비 총관중 수(지난해 60경기 관중 수 68만 1877명)는 48%가 증가했으며, 좌석 점유율도 99.1%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KBO 전체 구단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KBO 전체 구단의 평균 좌석 점유율은 82.9%다.



KBO의 역대급 흥행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열린 587경기 동안 1008만 8590명의 관중을 모은 KBO는 역대 2번째 시즌 내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국내 프로야구의 올해 평균 관중은 1만 7187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7% 증가했다.

이 같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화도 6연패 수렁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5-0으로 승리했다.

8월 1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6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던 한화는 다행히 이번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었다. 이 경기로 66승 3무 48패가 된 2위 한화는 이날 기준 3연승이 끊긴 3위 SSG(58승 4무 54패)와 승차를 7경기로 벌렸고,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5.5게임으로 좁혔다. 한국 시리즈 직행이란 목표를 둔 한화로서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값진 승리였다.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이 9월 30일까지로 확정된 가운데 한화가 남은 기간 팬들의 열혈한 성원에 힘입어 다시 리그 1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SSG와의 경기로 KBO리그 최초 2600안타 대기록을 달성한 손아섭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연패도 끊었고 기록도 나왔기 때문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할 수 있게 됐다"며 "우승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그걸 의식하기보다는 매 경기에 모두 한 마음으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다 보면 시즌이 끝났을 때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2.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3.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4.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