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프로그램 만점 '명상 특강'...뜨거운 열기

  • 문화
  • 건강/의료

웰니스 프로그램 만점 '명상 특강'...뜨거운 열기

유성구 남부노인복지관, 12일과 19일 '마음은 쉼, 몸은 힘' 주제 강좌 개최
마음수련 명상 유성센터 김현 강사,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큰 호응
이덕주 카이스트 명예교수도 게스트 출연, 행복 명상의 효과 전달...다음은 테라피

  • 승인 2025-08-22 09:04
  • 수정 2025-08-22 11:3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강사 32
김현 마음수련 명상 전문가가 마음빼기 명상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유성구 남부노인복지관이 마련한 웰니스 프로그램 첫 시간은 정신건강 영역에 초점을 맞춘 '명상 특강'으로 선보였다.

마음수련 명상 유성센터는 지난 12일과 19일 남부노인복지관 요청에 따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 2시간 '마음은 쉼, 몸은 힘' 주제의 강좌를 진행했다.



김현 전문 강사가 첫날인 12일 뇌과학적으로 보는 명상, 두 번째인 19일에는 비움 그리고 가벼워지기 코스로 총 20명의 참가자들을 만났다. 목표는 자기를 돌아보는 명상을 통해 건강한 삶 실천하기에 뒀다. '카이스트 명상 수업(대한민국 과학 인재들은 왜 명상을 시작했을까)' 저자인 이덕주 카이스트(항공우주공학과) 명예 교수는 이번 기간 특별 강사로 출연해 행복한 삶의 비결을 소개했다.

고령의 참가자들은 칭찬 샤워부터 마음지도 그리기 활동, 마음빼기 명상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돌봄의 향상 시간을 가졌고, 정서적 안정과 자기 성찰의 시간으로 승화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우리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우울감을 줄여드리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이를 통해 자기 인식 및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상 다음 프로그램으로는 3회 차에 걸쳐 티 테라피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 A 씨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차분해지며, 맑아지고 싹 비워진 느낌"이란 소감을 밝혔고, B 씨는 "나 자신을 소중히 돌아보지 못하고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온 삶에 새로운 마음빼기로 실천할 수 있는 유익한 계기가 됐다. 인생 드라마에 찍힌 가짜 이미지를 모두 없애보는 시간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C 씨는 "명상 전문가 님의 나근나근한 목소리와 웃음어린 설명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명상을 통해 건강한 삶을 실천하는 건 정말 필요하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면 한다"라고 했고, D 씨는 "이덕주 교수님 강의도 저에게 많은 힘을 줬다. 명상은 진정한 휴식을 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세상을 늘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12dlf
지난 12일 첫 날 참가자들이 다양한 명상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19일
19일 이어지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1
참가자들은 이날 불타는 장작에 가짜의 마음 사진을 버리는 연습을 했다.
이덕주
이덕주 명예교수가 이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참가자들에게 행복한 명상의 시간을 선사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3.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1.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4.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