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지속… 9월 부동산 대책까지 '관망'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지속… 9월 부동산 대책까지 '관망'

대전 32주 연속 하락 기록… 누적 하락 1.72% 달해
세종 상반기 상승 이후 하반기 들어 4주 만에 보합
수도권 대출 규제 여파 분위기 충청권까지 영향 분석
"9월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 후 향후 분위기 지켜봐야"

  • 승인 2025-08-21 16:2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아파트 게티이미지배앵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청권 집값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전은 올해 초부터 반등 없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세종은 상반기 급등 이후 4주 만에 보환 전환했다. 이러한 흐름은 9월 예정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전까지 어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주 만에 보합(0.00%)으로 돌아섰다. 이는 6월 2일 이후 (0.00%) 마지막으로 보합을 기록한 뒤 서울 등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다 보합세로 전환했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09%로 상승했으나 전주 보다 오름폭은 0.01%포인트 축소됐다. 경기는 보합(0.00%), 인천은 0.01% 하락했다.

충청권도 상황은 비슷했다. 대전은 0.04% 내리며 올해 단 한 차례 상승 또는 보합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32주 동안 하락한 대전 집값 누적 하락률은 1.72%에 달한다. 대전은 동구(-0.08%) 판암·대성동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06%) 지족·상대동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서구(-0.03%) 월평·도마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상반기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기대감에 꾸준히 올랐으나, 대선 이후에는 상승폭이 크게 감소했다. 7월 셋째 주에는 보합세를 보였고, 이후 잠시 상승세를 보이다 4주 만에 다시 보합으로 돌아섰다. 세종은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충남은 0.02%로 내려 전주(-0.02%)와 같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충북은 0.01% 상승했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단기 급등한 집값이 대출 규제로 관망세를 이어가면서, 충청권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다음 달 부동산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시장의 관망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전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다음 달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 현재 대출 규제와 맞물려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정책에 대해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어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8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8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천변고속화도로 역주행 사고 경차 운전자 사망
  2.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3. "설 연휴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 휴무일 확인하고 가세요"
  4. 충남교육청 "설 명절 주차, 걱정마세요" 도내 교육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5. 설 귀성길… ACC 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 주시 태만 ’
  1.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이 준비한 설 연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3.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4.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전국 8개 시·도 임용고시 수석·차석 등 합격자 배출
  5.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헤드라인 뉴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1992년 2월 4일 설날, 대전 원도심의 극장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OTT도,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절, 명절 연휴 극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당시 본보(중도일보)에 실린 빼곡한 극장 광고는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 홍콩 액션과 할리우드 대작의 격돌 광고의 중심에는 당시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홍콩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홍콩연자(香港燕子)'는 당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변하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위세도 대..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친필 서간문집이 복원된다. 한국전쟁 이후 발견됐던 이 서간문집은 교육과 외교 등 한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친필 서간문집'이 국가기록원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간문집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의 보존 처리, 정밀 스캔으로 디지털 파일로 복원돼 연구자와 시민에게 공개된다. 1005쪽에 달하는 서간문집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H. G. Appenzeller, 1858-19..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