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구·인천·강원 단편영화 교류의 장 열린다… 29일 대구서 개막

  • 문화
  • 영화/비디오

대전·대구·인천·강원 단편영화 교류의 장 열린다… 29일 대구서 개막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로컬 시내(Ci-ne):지역영화교류전’ 공동주관
총 16편 지역 단편영화 주제별 상영,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돼 눈길

  • 승인 2025-08-21 14:22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포스터) 지역영화교류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대구에서 지역 영상 위원화와 공동 주관으로 '2025 로컬 시내(Cine): 지역영화교류전'을 개최한다. 사진=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달구벌 대구에서 '2025 로컬 시내(Cine): 지역영화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을 비롯해 강원영상위원회(강원문화재단),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사)인천영상위원회 등 지역 영상 관련 4개 지역이 공동 주관하는 영화제로 오는 29~30일 양일간 대구 오오극장(독립영화전용관)에서 개최한다.



지역 간 협업으로 만든 '로컬 영화의 무대 - 로컬 시내(Cine)'는 각 지역의 창작자들이 제작한 단편영화를 주제별로 엮어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GV)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지역 간 영상문화 교류 행사다. 올해는 총 16편의 단편영화가 'YOUTH', 'WOMEN IN FOCUS', 'DREAMERS', 'REALITY'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상영된다. 각 섹션 종료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의 제작 배경과 지역의 영상문화 환경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교류전은 단편영화 상영프로그램 이외에도 창작자 간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CINELINK - IN 대구'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첫날 참여 기관들이 각 지역의 영상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강원·대구·대전·인천의 지역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 세션과 토론이 이어진다. 협업 사례 공유와 제언을 통한 지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로컬 시내(Cine)'는 지역 영화 제작의 기회 확대와 더불어, 지역 간 교류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도이다. 향후 주최 기관들은 이번 교류전을 기반으로 정기적 상영회 및 공동 제작 프로그램 등을 검토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영상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은학 진흥원장은 "이번 지역 영화 교류전을 통하여 대전 창작자들의 제작 영상물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창작자에게는 상영 기회를, 관객에게는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지역의 창작자들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함께 동반 성장할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3. 목원대, 시각장애인 학습·환경 개선 위한 리빙랩 진행
  4. 충남대 김용주 교수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우수학술상 수상
  5. 건양대, 논산 지역현안 해결 전략·솔루션 제시 프로젝트 성과 발표
  1.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2. '자기계발 명상 캠프', 20대에 써내려갈 성공 스토리는
  3.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4.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5.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