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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음암면, 농촌문화향유교실 운영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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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음암면, 농촌문화향유교실 운영 모습 |
20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서산시 농업정책과가 주관하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 지구의 거점시설을 활용해 지난 7월 15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8일까지 약 두 달간 매주 화요일에 열리며, 원예·공예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주민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채워주고 있다.
7월에는 ▲식물 모아심기 ▲분재 배우기 ▲토피어리 만들기 등 원예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8월에는 ▲라탄 바구니 만들기 ▲채반 만들기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라탄공예 교육이 진행 중이다. 9월에는 ▲도어벨 만들기 ▲네트벽 꾸미기 등 매듭공예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교실에 참여한 신모 씨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예를 이웃과 함께 배우니 즐겁다"며 "작품을 완성할 때 성취감도 크고, 동네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농사일에만 몰두하다가 이런 시간을 갖게 되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진식 음암면장은 "이번 농촌문화향유교실은 주민들이 취미와 여가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도 키워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문화·여가 생활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시 음암면의 농촌문화향유교실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웃고 배우는 작은 마을 축제"로 자리 잡으며 음암면의 마을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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