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국립소방병원 개원 앞두고 첫 지원협의체 가동

  • 전국
  •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개원 앞두고 첫 지원협의체 가동

소방청·소방본부·국립소방병원 협력…12월 부분개원 준비
의료장비 지원·응급의료 강화, 주민 의료서비스 확대 논의

  • 승인 2025-08-20 09:0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국내 첫 소방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이 올해 12월 부분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음성군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군은 20일 음성명작관에서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 개원을 지원하기 위한 '국립소방병원 개원지원협의체'의 첫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은희 음성군 2030전략실장을 비롯해 소방청 119대응국 구급역량개발팀, 충북소방본부 안전보건팀, 국립소방병원 운영기획팀, 군 관련 부서 등 4개 기관 실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실무회의는 국립소방병원 개원준비단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12월로 예정된 부분 개원을 앞두고 각 기관·부서별 준비 및 보완 사항을 사전 파악해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의료장비 도입 재정지원 ▲응급의료분야 지원방안 ▲지역 연계 협력사업 발굴 등이 다뤄졌으며, 분만 산부인과 설치 운영 지원방안 등 소방공무원 외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원방안도 다뤘다.

국립소방병원 개원지원협의체는 음성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국립소방병원 개원준비단, 소방청 구급역량개발팀, 충북도 소방본부, 군 관련 부서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는 이날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9월 중 부군수가 주재하는 본회의를 개최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12월 부분 개원까지 협의체 구성 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실질적 운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개원지원협의체는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향한 음성군의 기대와 준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내 첫 국립소방병원이 문을 여는 만큼,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갖춰 전국 소방공무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소방병원은 2022년 첫 삽을 뜬 뒤 올해 6월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에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 3만 9433㎡,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302병상, 19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조성된다.

2026년 정식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현직 소방공무원은 물론 의료 취약지로 꼽히는 중부 4군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4.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5.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헤드라인 뉴스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