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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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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19일 둔당2리 경로당에서 열린 3회차 수업에는 십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스마트폰 기초 조작부터 메신저 앱 활용, 사진 촬영 및 공유 방법까지 직접 배우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이번 교육은 인지면 주민자치회 교육문화분과가 기획한 사업으로,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를 줄이고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높여 어르신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무더위와 장마로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8월,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서비스' 방식으로 운영돼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자녀나 손자들에게 물어보기도 미안했는데, 이렇게 눈높이에 맞게 배우니 혼자서도 메신저를 보내고 손주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어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렸다"며 환하게 웃었다.
인지면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은 단순히 기능 습득을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폭을 넓히고, 디지털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호 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회장은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이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성과를 잘 분석해 앞으로도 디지털 격차 해소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한일 서산시 인지면장은 "고령층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고, 세대 간의 소통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주민자치회와 함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주민 맞춤형 문화·복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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