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을지연습 전시 현안 과제 토의 실시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을지연습 전시 현안 과제 토의 실시

북한 핵 공격 상황 가정, 민·관·군·경·소방 대책 공유

  • 승인 2025-08-19 23:2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819213904
서산시,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토의 실시 사진
clip20250819213920
서산시,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토의 실시 사진
서산시가 19일 국가 비상사태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서산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토의를 열고,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토의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육군 1789부대 1대대 정작과장, 서산소방서 재난대응과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장은 실제 위기 상황을 연상케 하듯 긴장감이 감돌았다. 참석자들은 발표 자료와 상황 시나리오를 번갈아 확인하며 토론에 집중했고, 일부는 노트북에 메모를 하며 대책의 실효성을 꼼꼼히 따졌다.



육군 1789부대 한 관계자는 "전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초기 대응과 유관 기관 간 협조"라며 "군과 지자체, 소방, 경찰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산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핵 공격과 같은 특수 재난 상황에서는 주민 대피 유도와 구호 체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평상시 훈련이 곧 시민 안전을 지키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전 지정 대피소 홍보, 주민 신속 대피 방안,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관 간 협조 체계 강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연계성을 높여 전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서산시는 이번 토의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뒤 내년도 전시 대비계획인 '2026 충무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가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모든 기관과 부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빈틈없는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훈련에 임하고, 기관 간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을지연습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시·군의 경우 피해 복구 활동을 고려해 훈련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4.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5.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헤드라인 뉴스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