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홍콩식품박람회서 33억 원 수출 상담 성과

  • 전국
  • 부산/영남

거창군, 홍콩식품박람회서 33억 원 수출 상담 성과

6개 업체 참가, 아시아 시장 판로 확대

  • 승인 2025-08-19 08:3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아시아 최대 규모 홍콩국제식품박람회 참가
거창군 아시아 최대 규모 홍콩국제식품박람회 참가<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약 33억 원(미화 24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28개국 1743개 업체와 바이어 2만 명, 방문객 50만 명이 참여했다.



거창군에서는 ㈜하늘호수 등 6개 업체가 참가해 총 3개 부스를 운영했다.

상담 실적은 사과 화장품 20만 달러, 에너지 보조제 31만 달러, 전통 부각류 72만 달러, 밤 가공품 52만 달러, 도라지·청 24만 달러, 여주환 43만 달러로 집계됐다.



군은 현지 바이어 상담과 시장조사를 통해 신규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이를 통해 거창 농식품이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가능성을 한층 더 넓혔다는 평가다.

그러나 상담 실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매번 과제로 남는다.

상담금액이 곧바로 수출 실적을 의미하지 않는 만큼, 후속 협상과 물류·통관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6개 업체 중심의 성과가 지역 농가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판로 다변화와 공동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단일 품목에 집중된 상담 구조로는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남미 농업소득과장은 "해외 마케팅을 통해 거창 농식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람회 부스에서 오간 상담은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을 연 뒤 그 안을 채우는 일은 앞으로의 준비에 달려 있다.
거창군=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