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단양군 관광객 물결로 '대성황'

  • 전국
  • 충북

광복절 연휴, 단양군 관광객 물결로 '대성황'

자연·체험·먹거리 어우러진 내륙관광 1번지 위상 재확인

  • 승인 2025-08-19 08:24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다누리아쿠아리움(1)
광복절 연휴 다누리아쿠아리움 찿은 관광객들
광복절 연휴 동안 충북 단양군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며 내륙관광 1번지의 명성을 또다시 증명했다.

군에 따르면 연휴 기간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수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대표 관광지는 연일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구경시장과 시내 음식점·카페는 만석 행렬을 기록하며 북새통을 이뤘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강변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젊은 층이 모여 남한강의 바람을 만끽했고, 지질 명소로 꼽히는 도담삼봉, 사인암, 석문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지에도 연휴 내내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는 단양의 천혜 자연과 지질학적 가치가 세계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음을 방증했다.

보도 1) 도담삼봉(2)
광복절 연휴 도담삼봉을 찿아 모타보드를 타는 관광객들
야간 풍경도 특별했다. 구경시장 야시장은 화려한 불빛과 인파로 붐볐고, 관광객들은 마늘 닭강정, 단양빵, 떡갈비 등 지역 먹거리를 즐기며 여름밤을 만끽했다. 소금정공원 달맞이포차는 강바람과 달빛을 벗 삼아 늦은 시간까지 머무는 발길로 가득 차며 단양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개통을 앞둔 고수대교 경관분수는 임시 가동을 통해 시원한 물줄기와 빛, 음악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새롭게 확장 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에코리움과 아트리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단양강 수상레포츠, 유람선, 계곡 피서지까지 연휴 내내 관광객들로 가득 차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는 대부분 조기에 매진됐고, 전통시장과 특산물 판매장에도 인파가 몰려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돌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광복절 연휴 동안 단양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관광객들이 많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단양이 사계절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4.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5.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1.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3. 세종지역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땐 '숙려기간' 준다
  4.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공공후견인 간담회 및 교육 열어
  5. 대전 전교조·인권단체 '대전판 리박스쿨' 청소년 기관 수탁 규탄

헤드라인 뉴스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특별법이 21일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돼 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기능 이전이 예정된 세종시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부여 하기 위한 입법화 여정이 개문발차한 것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안(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안..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