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17개 사회단체, 종합테마파크 조성 지지 성명서 발표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17개 사회단체, 종합테마파크 조성 지지 성명서 발표

"반대만 외쳐서는 발전 없어"

  • 승인 2025-08-19 11:14
  • 신문게재 2025-08-20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temp_1755517070444.-1952966090_31693700147126
지난 18일 고창군 심원면 사무소 앞에서 열린 지역 17개 주민단체 대표들의 '고창종합테마파크 유치·건립 찬성 기자회견'./고창군 심원면 주민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심원면 주민 17개 주민 대표들이 최근 종합테마파크 유치·건립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반대 논리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고창 심원면사무소 앞에서 심원면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농업경영인회, 수산경영인회 등 17개 주민단체 대표가 모여 모나 용평의 고창 종합테마파크 건립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성명을 발표하고 나셨다.

이번 심원면 17개 주민대표들은 최근 조직된 한 지역단체가 환경문제와 종교 연관성 등을 거론하며 고창 종합테마파크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지역주민들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17개 단체 대표로 나선 김형열 고창군 이장단 협의회장은 "일부 단체에서 환경파괴, 종교문제, 염전 보존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해당 사업은 심원면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지역발전 사업"이라며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외면과 침묵으로 지역 소멸을 방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형열 회장은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주장"이라며 "사업자는 법적 절차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친환경 개발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무조건 적인 반대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 일뿐"이라고 맞섰다.

또한 "특정 종교단체와 연관 지어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몰상식의 극치"라며 "사업의 주체가 누구든 법적 절차를 준수하고 지역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면 그 자체로 평가 받아야 한다.

종교를 빌미로 지역 발전을 저지하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7개 단체들은 "염전 보존이 지역 전체의 발전을 저해할 명분이 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2024년부터 심원면 만돌리 일원 약 72만 7000㎡ 면적에 대규모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6년에 걸쳐 민자포함, 총 사업비 3567억 원이 투입 예정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2.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3.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4.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5.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