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풍전저수지, 많은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되살아나다!

  • 전국
  • 서산시

서산 풍전저수지, 많은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되살아나다!

서산시, 농어촌공사, 새마을지도자회, 사회단체 등 170여명 동참
지역 공동체가 힘 모아 일상으로 회복해 가는 좋은 사례로 평가

  • 승인 2025-08-18 12:31
  • 수정 2025-08-18 16:0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818121847
서산 풍전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모습.
clip20250818121900
서산 풍전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모습.
clip20250818121910
서산 풍전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모습.
clip20250818121930
서산 풍전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모습.
지난 7월 중순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었던 서산 인지면과 부춘동 접경의 풍전저수지가 170여 명의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17일 무더운 여름 아침, 서산시 인지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한 사회단체와 직원 60명, 부춘동 사회단체 30명, (사)한국해양인명구조협회 서산시본부에서 제트스키 5대와 보트 1대를 동원한 30명, 서산시청 자원순환과 직원 20명, 한국농어촌공사서산태안지사 30명 등 총 170명이 저수지 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날 봉사자들은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저수지 주변과 수중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하나하나 수거했다. 또한 해양인명구조협회 회원들은 물속에서 집중적으로 쓰레기를 건져내며 진정한 봉사정신을 보여주었다.

오전 11시까지는 인지면과 부춘동 주민들이 앞장서 저수지 둑 주변을 깨끗이 정리했으며, 이후에는 해양구조대가 수중 정화 작업을 오후 늦게까지 이어갔다. 이날 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풍전저수지는 빠르게 아름다운 원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역의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이 지역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힘을 모아 일상으로 회복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로, 서산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과 봉사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미담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4.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5.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1.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3. 세종지역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땐 '숙려기간' 준다
  4.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공공후견인 간담회 및 교육 열어
  5. 대전 전교조·인권단체 '대전판 리박스쿨' 청소년 기관 수탁 규탄

헤드라인 뉴스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특별법이 21일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돼 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기능 이전이 예정된 세종시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부여 하기 위한 입법화 여정이 개문발차한 것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안(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안..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