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 '읍 승격' 초읽기… 추진위원회 출범

  • 전국
  • 충북

음성군 대소면 '읍 승격' 초읽기… 추진위원회 출범

인구 1만 9000명 돌파하며 2만 명 눈앞, 승격 열기 고조
127명 위원단 결집해 결의 다져…본격 활동 돌입

  • 승인 2025-08-18 11:0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대소행정복지센터 전경 사진
대소면 행정복지센터 전경.
음성군 대소면이 읍 승격의 법적 요건 충족을 목전에 두고 면민들의 뜻을 모아 본격적인 승격 활동에 돌입했다.

대소면은 18일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소읍 승격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은 읍 승격에 대한 지역민의 염원을 결집하고 체계적인 추진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소면은 2024년 7월까지 인구가 1만 5172명으로 감소세였으나, 성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된 8월 이후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2025년 7월 31일 기준 내국인 인구는 1만 9000명을 돌파하며 1년여 만에 3800여 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읍 승격 기준인 2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병옥 군수, 김영호 군의회 의장, 군의원, 승격위원회 추진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소읍 승격추진위원회는 민병덕(민간위원장) 이장협의회장과 박종희(공공위원장) 대소면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지역 원로와 각 사회단체 회장 및 임원, 각 마을 이장 등 127명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승격 경과보고와 대회사, 축사, 읍 승격 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1만 9000번째 전입자와 비슷한 시기에 전입한 주민 2명에게는 축하이벤트로 지역 특산품인 음성명작미 쌀 20㎏이 전달됐다.

추진위는 향후 ▲읍 승격 추진을 위한 지역 주민 여론 형성 및 범군민적 공감대 형성 ▲읍 승격 조성을 위한 주민 홍보 및 여론 수렴 ▲유동 인구가 우리 이웃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분위기 조성 ▲읍 승격에 필요한 공동협력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읍 승격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대소면의 읍 승격은 군 전체 위상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병덕 민간위원장은 "역사적인 순간에 위원장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읍 승격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희 대소면장도 "면민 모두가 하나 돼 승격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소면은 대소읍 승격 추진위원회와 함께 읍 승격 준비를 이어가는 동시에 성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입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4.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5.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1.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3. 세종지역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땐 '숙려기간' 준다
  4.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공공후견인 간담회 및 교육 열어
  5. 대전 전교조·인권단체 '대전판 리박스쿨' 청소년 기관 수탁 규탄

헤드라인 뉴스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특별법이 21일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돼 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기능 이전이 예정된 세종시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부여 하기 위한 입법화 여정이 개문발차한 것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안(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안..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