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다문화 청년 거점 '글로컬타운' 출범

  • 전국
  • 충북

음성군, 다문화 청년 거점 '글로컬타운' 출범

63개국 문화 공존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마을 조성 본격화
콘텐츠 기획자 양성·문화 체험으로 청년 정착 기반 마련

  • 승인 2025-08-17 10:1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 청년마을 ‘글로컬타운’ 발대식 개최(3)
음성군 '글로컬타운' 발대식 사진.
음성군이 전국 군 단위 최대 외국인 인구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글로벌·로컬 청년이 함께하는 '글로컬타운'을 출범시키며 다문화 청년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알렸다.

군은 16일 음성읍 카페향기담음에서 음성군 청년마을 '글로컬타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글로컬타운은 전국 군 단위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외국인(63개국 1만 5000명)이 거주하는 특성을 살려 글로벌·로컬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한국과 외국인 청년을 모집해 운영된다.

군은 지역 자원 탐방과 63개국 외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기획자(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 정착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2027년까지 매년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은 행정안전부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되는 글로컬타운의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로, 조병옥 음성군수와 운영 주관사 ㈜잼토리, 지역 주민, 한국·외국인 청년 참가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조병옥 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글로컬타운 상반기 성과 보고 ▲청년마을 참가자 소감 발표 ▲수료생 영상 쇼케이스 ▲베스트 영상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에서는 한국인 청년 1명과 외국인 청년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작품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는 음성군의 관광·산업·농촌·미식 등 지역 자원을 집약해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글로컬타운 이아리 대표는 "다양한 국적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음성군의 매력을 세계로 전파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년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청년들이 음성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군 청년마을 글로컬타운의 출범을 축하하며 성공적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타운의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벌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글로컬63 크리에이터' ▲지역 탐방 프로그램인 '글로컬63 탐사대' ▲다문화 축제 형태의 '글로컬63 컬처쇼'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 신청은 네이버 밴드 '로컬여행정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