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첫 개최… 600여 명 참여

  • 전국
  • 충북

충주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첫 개최… 600여 명 참여

광복회충북지부북부연합지회 주관, 광복 의미·선열 희생정신 되새겨

  • 승인 2025-08-15 13:47
  • 수정 2025-08-15 18:1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기념사진(보도용)
충주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각계 인사와 시민 600여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경축식에서 시민과 보훈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기리고,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충주시는 15일 광복회충북지부북부연합지회 주관으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경축식은 충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광복절 기념식으로, 시민들이 함께 광복의 의미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의원,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박용주 충북북부보훈지청장, 광복회 및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국권 회복 8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호국보훈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기념공연(연극)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탄금대 충혼탑 참배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온 미덕중학교 이예제 교사와 2학년 지세준·박정한 학생이 호국보훈 정신 실천 유공 표창을 받았다.

기념공연으로는 충북여성살림연대가 준비한 연극 '그날 그녀들의 외침'이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유관순 열사와 함께 서대문 형무소 8호실에 수감됐던 충주 소태면 덕은리 출신 어윤희 선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 선생은 1880년 충주에서 태어나 전도사와 사회사업가로 활동하며 1919년 개성 만세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렀고,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윤경로 지회장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며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 광복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길형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주에서 처음 경축식을 열게 돼 뜻깊다"며 "자유와 번영의 오늘을 가능케 한 선열들의 고결한 뜻을 기리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4.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5.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1.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3. 세종지역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땐 '숙려기간' 준다
  4.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공공후견인 간담회 및 교육 열어
  5. 대전 전교조·인권단체 '대전판 리박스쿨' 청소년 기관 수탁 규탄

헤드라인 뉴스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특별법이 21일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돼 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기능 이전이 예정된 세종시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부여 하기 위한 입법화 여정이 개문발차한 것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안(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안..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