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차세대 원전 건설 핵심 기술 ‘모듈화 공법’ 국제협력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한수원, 차세대 원전 건설 핵심 기술 ‘모듈화 공법’ 국제협력 강화

미국·유럽·일본 전문가 참여 국제 워크숍 개최
신한울 3·4호기 및 SMR에 적용 예정

  • 승인 2025-08-14 09:4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진2. 전대욱 한수원 경영 부사장을 렸다
전대욱 한수원 경영 부사장을 비롯한 직원 30여 명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차세대 원전 건설의 핵심 기술인 '모듈화 공법'의 기술 개발을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원전 기술 선도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며 기술 동향과 연구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수원과 대한전기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모듈화 건설과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 9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원전 기술의 미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에너지부와 퍼듀 대학, 영국강구조협회, 일본 도후쿠 대학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모듈화 공법은 공장에서 구조물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설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수원은 이 기술을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3,4호기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모듈화 건설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국제협력을 강화하여 차세대 원전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듈화 공법의 실용화와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며 차세대 원전 건설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4.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5.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1.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3. 세종지역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땐 '숙려기간' 준다
  4.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공공후견인 간담회 및 교육 열어
  5. 대전 전교조·인권단체 '대전판 리박스쿨' 청소년 기관 수탁 규탄

헤드라인 뉴스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특별법이 21일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돼 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기능 이전이 예정된 세종시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부여 하기 위한 입법화 여정이 개문발차한 것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안(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안..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