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개발 업무협약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개발 업무협약

산업통상부, 한국바이오협회, ㈜에이트테크, ㈜일광폴리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4개 기관·기업 참여
기존 석유화학 중심 산업 구조에서 친환경·저탄소 신산업 구조로 전환 추진...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 승인 2025-08-13 08:29
  • 수정 2025-08-13 10:3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812221306
12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린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개발 업무협약.
충남 서산시는 12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공정기반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개발'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협약식에는 서산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 ㈜에이트테크, ㈜일광폴리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4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탄소순환 플랫폼 구축 기반 조성 ▲시범사업 운영 및 데이터 공유 ▲화이트바이오 산업 성공모델 도출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산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기존 석유화학 중심 산업 구조에서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신산업 구조로 전환을 추진하고, 친환경 신소재를 생산하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전반에 걸친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산이 전국적인 친환경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에이트테크 한 관계자는 "AI 기반 수거·선별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의 자원화 효율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바이오 기반 제품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이 향후 5년간 약 300억 원 규모의 직접·간접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와 연계해 친환경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면, 기존 석유화학 기업들도 바이오 원료 전환을 통해 글로벌 ESG 기준 강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도 기대되고 있으며, 서산시는 관련 분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향후 2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오공정기반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172억 원을 투입해 ▲AI 기반 수거·선별 시스템 개발 ▲생분해 촉진 및 바이오가스화 공정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제품 제조 ▲탄소순환 통합공정 개발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석유화학 산업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친환경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1.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2.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3.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4.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5.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헤드라인 뉴스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잘 보고 와요~" "선배님들 화이팅"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오전 7시 20분 홍성고(충남교육청 제65지구 제1시험장) 앞은 후배들의 열띤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갔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춥지 않은 날씨 덕에 수험생들은 옷차림을 가벼웠지만 긴장한 탓인지 표정은 굳어있었다. 배웅에 나선 가족들은 자녀가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했다. 자녀를 수험장에 들여보낸 한 학부모는 "왜 제가 긴장되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후회 없는 성과가 나왔..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