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총력…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최우선 목표

  • 전국
  • 충북

충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총력…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최우선 목표

‘충북 특화 공공기관’ 선정 및 유치 전략 마련 등 새판짜기 돌입

  • 승인 2025-08-13 08:34
  • 수정 2025-08-13 15:53
  • 신문게재 2025-08-14 16면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크기변환_도청 전경3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내실 있고 견실한 공공기관들을 유치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재정비해 유치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부가 균형성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만큼 충북도의 일자리 창출, 연관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차 공공기관 이전 시 전국 유일하게 배후도시 없이 조성된 충북혁신도시에는 파급력이 큰 공기업 배치가 없는 상황이다.

교육·연구·공공서비스분야 위주의 11개 공공기관만이 배치됨에 따라 지역발전 견인에 한계가 있었다. 이전 공공기관들의 성장 잠재력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이 미흡하다는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내실 있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2023년 '충북 공공기관 유치전략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중점유치대상 공공기관 31개 기관을 선정해 지방시대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대정부 건의 활동과 수도권 공공기관들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정부 정책 변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 충북연구원과 '충북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을 진행해 충북 특화공공기관을 추가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등 대응전략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의 최우선 유치대상 기관은 충북발전을 견인할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이고 중점유치 대상기관은 국가대표 선수촌과 연계한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립 소방병원과 연계한 한국소방기술원 등이 있다.

1차 이전기관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등이다,

충북도는 새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침이 확정되면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도권 공공기관들에 대한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충북 특화 공공기관'을 확대 선정하고, 새로운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범도민 보고대회 등을 통해 공론화할 계획이다.

민·관·정이 함께하는 범도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국회토론회, 지역토론회 및 범도민 결의대회 등을 개최해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정부 정책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돈 충북도 혁신도시발전과장은 "내실 있고 견실한 공공기관의 2차 이전을 통해 우리 도가 중부권 균형발전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4.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5.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1.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3. 세종지역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땐 '숙려기간' 준다
  4.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공공후견인 간담회 및 교육 열어
  5. 대전 전교조·인권단체 '대전판 리박스쿨' 청소년 기관 수탁 규탄

헤드라인 뉴스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특별법이 21일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돼 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기능 이전이 예정된 세종시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부여 하기 위한 입법화 여정이 개문발차한 것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안(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안..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