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일본에서 8월이라고 하면? 그것은 고교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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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일본에서 8월이라고 하면? 그것은 고교야구!

  • 승인 2025-08-13 17:29
  • 신문게재 2025-08-14 8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8월 기사문 일본에서 8월이라고하면 그것은 고교야구! - 시가꼬
2024년 제106회 고교야구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들이 행진하는 모습.
한국에서 '8월이라고 하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휴가'나 '여름방학'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 나도 그렇게 대답했고, 주변 사람들도 비슷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는 어떻게 대답할까? 일본에서의 '8월이라고 하면?'에 대한 TOP 5를 소개하겠다.

-8月といえば 랭킹 ('8월이라고 하면' 랭킹)



1위: 오봉-추석과 비슷한 행사 (15.1%)

2위: 여름방학 (13.4%)

3위: 불꽃놀이 축제 (12.5%)

4위: 고교야구 (8.5%)

5위: 여름축제 6.8%)

등수의 차이는 있지만, 일본인이라면 모두 납득할 만한 대답들이다.

이 중에서 오늘은 '고교야구(이른바 고시엔대회)'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한다.

한국에서도 일본 고교야구의 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에 고교야구를 보기 위해 여름휴가 기간에 일본으로 여행을 간 사람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일본 고교야구대회는 1915년에 제1회 대회가 시작됐고, 올해는 제107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전쟁이나 코로나 등의 이유로 세 차례 취소)

잘 알려져 있듯, 일본에서는 중·고등학생의 동아리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그중에서도 야구부가 인기가 많다. 올해는 전국 3768개 학교의 야구부가 단 하나의 우승팀을 꿈꾸며 지역 예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국 대회에는 각 도도부현 대표인 49개 팀이 출전하며, 8월 5일부터 본선이 개최된다.

지금은 미국, 한국, 일본 등 세계적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지만, 특히 일본 고교야구는 눈물과 웃음, 감동이 가득한 경기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직 순수하게 야구를 사랑하고 이기려는 플레이가 너무나도 아름답다. 지금은 슈퍼스타가 된 오타니 쇼헤이 선수도 고교야구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그때부터 슈퍼스타의 조짐을 보였던 선수였다.

올해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선수들의 건강이 걱정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감동적이고 멋진 경기들이 이어질 것이라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이즈미야마시가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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