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유휴 공간 활용 ‘장애인 인식’ 개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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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유휴 공간 활용 ‘장애인 인식’ 개선 앞장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전시, 글로벌R&D센터 로비서 9월11일까지 전시
-유휴공간의 문화적 재해석, 사회공헌과 창의성 융합의 장
-발달장애인 작가 13인의 AI 기반 창작 그림 ‘도화지 위의 꿈’ 전시

  • 승인 2025-08-12 17:18
  • 신문게재 2025-08-13 1면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과원, 유휴 공간 활용 ‘장애인 인식’ 개선 앞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판교 글로벌R&D센터 로비에서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AI 플랫폼을 활용해 창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도화지 위의 꿈' 전시회를 기념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12일 유휴 공간을 활용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판교 글로벌R&D센터 로비에서 다음달 11일까지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AI 플랫폼을 활용해 창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도화지 위의 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휴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예술적 표현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창작물을 소개해 장애 인식 개선과 기술 융합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전시는 경과원과 수원시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시설장 김민수)이 공동 주최했으며, 시설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 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가고 싶은 세상'을 주제로 AI 창작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그림을 그려 사회적 제약을 예술적 메시지로 전했다.

총 28점의 작품은 글로벌R&D센터 1층 로비 공간에 배치됐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장애인의 삶과 꿈, 그리고 기술을 통한 표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날 '도화지 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작가와 보호자, 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하는 개막행사가 열렸다. 현장에서는 전시회 기획 의도 설명, 대표 작가 소개, 전시 라운딩 및 네트워킹 시간이 진행돼 참여자들 간의 소통과 공감이 이뤄졌다.

전시 종료 후에는 판교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ESG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발달장애인 창작 활동의 지속성과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우 테크노밸리혁신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 기술, 포용이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 기업이 함께 공감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앞으로도 유휴 공간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최를 검토하고, 공공기관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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