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대전교통방송, 백범 김구 육성 AI재현 다큐 광복절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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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대전교통방송, 백범 김구 육성 AI재현 다큐 광복절에 공개

AI 보이스클론 기술 김구 육성 되살린 다큐멘터리
15일 오전 10시부터 라디오 FM 102.9㎒ 전파

  • 승인 2025-08-12 15:4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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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공단 TBN대전교통방송(본부장 곽영지)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백범, 그날을 말하다'가 8월 15일 오전 10시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공개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목소리를 재현하고 삶을 되살린 몰입형 오디오 다큐멘터리다.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의 흉탄에 쓰러진 '그날'을 시점으로, 김구 선생이 생애 마지막 순간에 겪었을 '임사체험'을 서사 장치로 설정해 그의 독립운동 여정을 되짚는다.

다큐멘터리는 김구 선생의 시점에서 1인칭 회고 형식으로 진행되며, AI 기반 보이스클론 기술을 활용해 그의 실제 육성을 생활 언어 톤으로 복원했다. 원본 음성은 주로 연설문이지만, 1948년 남북연석회의 음성을 중심으로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

TBN대전교통방송 제작진은 1157개의 파일과 41개의 폴더를 오가며 6개월 동안 목소리 복원과 편집 작업을 진행했다. 김구 선생의 웅변조 연설 음성을 내레이션에 적합하도록 톤을 낮추고 안정감을 더하는 과정에서 수십 차례의 조정과 마스터링을 반복했다. 그 결과, 단호하면서도 온기를 품은 목소리가 재현됐다. 그 결과 황해도 사투리 흔적과 어미 처리 습관까지 분석해, 김구 선생 특유의 어투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김구 선생의 육성과 정신을 미래 세대에까지 전할 수 있는 시대적 기록물로 평가받는다.

곽영지 본부장은 "김구 선생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작업은 기술적 도전이자, 그분의 신념과 가치를 오늘에 되새기는 여정이었다"며 "청취자들이 역사를 '듣고 느끼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방송은 8월 15일 오전 10시부터 55분 동안 TBN대전교통방송 FM 102.9㎒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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