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관광 활성화 ‘반달섬-대부도’ 뱃길 조성

  • 전국
  • 수도권

안산시, 관광 활성화 ‘반달섬-대부도’ 뱃길 조성

-방아머리 뱃길 13일 첫 운항...2017년 뱃길 조성사업, ‘8년만의’ 결실
-연간 약 1만 명 탑승객 유치 시도...내년 3월 운항선 추가 투입

  • 승인 2025-08-12 17:18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안산시 반달섬에서 대부도 방아머리를 운항하는 도선.
반달섬에서 대부도 방아머리를 운항하는 도선.
안산시가 12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달섬-대부도'간 도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11일 반달섬에서 대부도 방아머리에 이르는 13km 구간에 새로운 뱃길을 개통했다.

시는 위탁운영을 맺은 ㈜안산해운(회장 정사라)과 13일부터 '대부도 뱃길 도선사업'을 정식 운항한다.

시는 옛 뱃길을 재현해 새로운 해양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선은 효율성과 안전 등을 고려해 전기선 선박에서 디젤 선박으로 변경해 29명의 정원을 태워 '편도 13km 구간'을 14노트(시속 약 26km) 속도로 해상교통의 한 획을 긋는다. 시간은 45~50분이 소요된다.

특히, 안전 운항 방안으로 ▲출항 전 안전 수칙 시청 ▲'비상용 선박이 뒤따르는 운항 방식'을 채택했다.

운항은 12월부터 2월까지 혹한기를 제외하고 주중 2회, 주말 3회 운항한다. 출항 시간은 반달섬 기준으로 평일 오전 10시 30분, 주말은 오전 9시 30분에 뱃길을 달릴 예정이다.

시의 운항 도선은 안산 배수관문을 통과해 배치하는 특수성 때문에 소형으로 건조됐으며 내년 3월까지 선박 1대를 추가 투입해 도선과 유선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운임은 왕복 기준 2만 원이며, 안산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시는 연간 약 1만 명의 탑승객을 유치해 2억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뱃길 운영에는 연간 약 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시는 이번 뱃길 개통을 안산시티투어 및 톡버스 등 교통 인프라와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안산해운 정사라 회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며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시화호와 대부도 등을 관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강조했다.

서병구 안산대부해양본부장은 "이번 뱃길 운항은 첫걸음에 불과하지만, 2·3차 단계별 사업을 통해 대부도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시의 뱃길 조성사업은 74억 5000만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옛 뱃길의 재현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안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4.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5.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1.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3. 세종지역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땐 '숙려기간' 준다
  4.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공공후견인 간담회 및 교육 열어
  5. 대전 전교조·인권단체 '대전판 리박스쿨' 청소년 기관 수탁 규탄

헤드라인 뉴스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특별법이 21일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돼 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기능 이전이 예정된 세종시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부여 하기 위한 입법화 여정이 개문발차한 것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안(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안..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