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브, 충남 부여군 폭우피해 지원 긴급모금… "많은 관심과 동참을"

  • 정치/행정
  • 대전

위기브, 충남 부여군 폭우피해 지원 긴급모금… "많은 관심과 동참을"

주민 주거지 복구 & 생계 재건 등에 사용

  • 승인 2025-08-12 13:35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별첨] 위기브 충남 부여군 긴급모금함 사진
위기브 충남 부여군 긴급모금함. [출처=위기브]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 긴급 모금에 나섰다.

부여군은 7월 16일부터 이틀간 최대 380㎜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농작물 총 476.6㏊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 품목은 벼 301, 수박·멜론 등 시설 작물 65.8㏊, 기타 품목 109.8㏊에 이른다. 주택 침수와 토사 유출, 도로 유실도 곳곳에서 발생해 주민 생계 기반이 크게 흔들렸다.

정부는 부여군을 4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긴급 복구에 나섰으나, 광범위한 피해로 인해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군과 유관기관은 배수 작업과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여전히 토사 제거와 시설물 정비가 한창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해 우리 군이 홍수 피해를 입었을 당시 전국에서 보내주신 온정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에도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위기브는 8월 8일부터 부여군 폭우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을 개시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부여군 주민들의 주거 복구와 생계 재건 등에 사용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위기브 관계자는 "부여군은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도 버텨왔지만, 올해 폭우 피해는 그 규모와 피해가 매우 크다"며 "기부가 곧 복구 속도를 높이는 힘이 된다. 이번 긴급 모금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 모금은 위기브 공식 웹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4.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5.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1.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3. 세종지역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땐 '숙려기간' 준다
  4.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공공후견인 간담회 및 교육 열어
  5. 대전 전교조·인권단체 '대전판 리박스쿨' 청소년 기관 수탁 규탄

헤드라인 뉴스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특별법이 21일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돼 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기능 이전이 예정된 세종시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부여 하기 위한 입법화 여정이 개문발차한 것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안(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안..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