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광복 80년 맞아 충주성터 실태 점검

  • 전국
  • 충북

충북북부보훈지청, 광복 80년 맞아 충주성터 실태 점검

독립운동 현충시설 19곳 조사…의병항쟁 역사 재조명

  • 승인 2025-08-11 20:1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811 현충시설 보도자료 사진1
박용주 지청장 현충시설 점검 모습.
충북북부보훈지청은 11일 광복 80년과 광복절을 맞아 충주시 성내동 '제천의병전투지-충주성터'를 방문해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제천의병전투지-충주성터'는 1896년 2월 16일 유인석 등이 군사 4000여 명을 이끌고 제천을 출발, 이튿날 지방 두령들의 협조로 성문이 열린 충주성 남문과 북문을 통해 무혈 입성한 곳이다.

의병들은 입성 후 의병 토벌죄와 단발 강요죄 등을 이유로 관찰사 김규식을 처형했다.

충주성 점령 이후 의병들은 가흥, 수안보 등지에서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격퇴했으나 많은 희생을 치렀다.



3월 2일 일본군 3개 중대의 공격으로 충주성이 불타 폐허가 됐고, 3월 5일 관군과 일본군의 양면 공격으로 의병들은 퇴각했다.

올해 6월 11일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가 열려 충주성 전투를 중심으로 한 의병항쟁의 역사적 의미와 의병들의 정신을 기렸다.

보훈지청은 이번 점검을 포함해 독립운동 현충시설 19곳을 실태 조사했으며, 'MZ공무원과 함께 항일독립운동역사관 탐방', '신니면 만세운동 기념행사' 지원, 독립유공자 유족 초청 '동심당' 행사 등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용주 지청장은 "현충시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곳"이라며 "미래세대가 참여하는 다양한 보훈활동을 통해 '모두의 보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4. 청소년 자살률 1위 세종시, 고령층도 위태롭다
  5.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1.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2.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3.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4. 에너지의 날 맞아 사랑의열매에 성금 기탁
  5.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