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정경심·윤미향·최강욱 사면복권… 김종천 전 의장도 복권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조국·정경심·윤미향·최강욱 사면복권… 김종천 전 의장도 복권

법무부 제80주년 8·15 광복절 대규모 특별사면 단행
정치인과 경제인, 노동자와 농민, 서민생계형 형사범 등 2188명 특별사면·복권
행정재재 대상자 83만4499명도 특별감면 조치, 소액연체 이력자 324만명 신용회복지원

  • 승인 2025-08-11 16:40
  • 수정 2025-08-11 16:4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50811009737_AKR20250811065800004_01_i
왼쪽부터 조국 전 대표, 정경심 전 교수, 윤미향 전 국회의원, 최강욱 전 국회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윤미향·최강욱 전 국회의원이 광복절 사면복권 대상자로 선정됐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은수미 전 성남시장을 비롯해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도 특별사면 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8월 15일자로 소상공인과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은 물론, 경제인과 여야 정치인, 노동계, 농민 등 2188명을 특별사면·복권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공사업과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83만4499명도 특별감면 조치를, 소액연체 이력자 약 324만명은 신용회복지원을 받았다. 모범수 1014명은 8월 14일자로 가석방한다.



김종천
복권된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정치인 중에선 조국 전 대표를 비롯해 홍문종·정찬민·하영제 전 국회의원, 백원우 전 대통령실 민정비서관과 형현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잔형집행 면제와 복권을 받았다.

윤미향·최강욱 국회의원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유진섭 전 정읍시장, 박우량 전 신안군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한만중 전 서울교육청 비서실장,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자로 선정됐다.

윤건영 현 국회의원과 심학봉·송광호 전 국회의원), 은수미 전 성남시장, 송도근 전 사천시장,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신미숙 전 대통령실 균형인사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은 복권됐다.

경제인 중에선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잔형집행 면제·복권 대상자가 됐고,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은 복권됐다.

이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존권 보장, 집회결사의 자유 보장 등을 위해 노조원·노점상·농민 184명이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로 선정됐다. 19∼34세 청년 249명(잔형 집행면제·감형 37명, 형선고실효 및 복권 212명)에겐 새 출발의 기회를 부여하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조기 복귀 기회를 줬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4. 청소년 자살률 1위 세종시, 고령층도 위태롭다
  5.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1.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2.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3.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4. 에너지의 날 맞아 사랑의열매에 성금 기탁
  5.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