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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무원이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급해 주고 있다. |
이번 성과의 핵심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였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과 가족 지원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군청 전담반(TF팀)과 16개 면사무소가 협력, 미신청자 발굴에 나섰다. 그 결과 각 면 지역에서 고른 신청률을 보였으며, 이는 단순 민원 응대가 아닌 선제적 행정의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군청 소비쿠폰 TF팀은 관내 요양원과 노인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대리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청서 접수와 카드 지급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신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모든 군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짧은 기간 안에 달성한 높은 참여율은 찾아가는 서비스와 면사무소의 세심한 지원 덕분"이라며 "마지막까지 미신청자가 없도록 책임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여군의 사례는 '찾아가는 행정'이 고령층과 디지털 소외계층의 참여를 높이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준다. 또한 지역화폐를 통한 지급 방식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향후 다른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인 현장 중심 행정과 지역화폐 활용을 결합한 복지정책 확산이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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