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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협약은 부산이 배출한 세계적인 커피 전문가들의 레시피와 지역 향토기업의 제조 기술, 그리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정책적,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민관 협력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는다.
월드 커피 챔피언 3인(전주연, 추경하, 문헌관)은 음료의 맛을 책임질 조리법(레시피) 개발과 품질 컨설팅, 그리고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한다.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음료 제조와 유통, 홍보를 담당한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전국 편의점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의 판매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개발된 RTD 커피는 오는 9월에 열리는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시음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제품을 완성할 예정이며, 음료의 이름 또한 시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된다.
부산은 커피데이는 1884년 부산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가 음용된 역사적 기록을 기념하는 행사로, 올해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수영구 도모헌에서 개최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부산의 혁신적인 커피 문화를 시민의 일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창출된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의 커피 인재와 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커피 도시 부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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