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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김성래 작가 ‘돌아보면 돌이 된다’ 포스터 |
이번 행사는 현재 기념관에서 진행 중인 고암미술상 수상작가전 《돌아보면 돌이 된다》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가 직접 작품 세계와 창작 배경을 관람객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성래 작가는 조각과 드로잉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업 방식으로 사회적 갈등, 역사적 비극, 집단 트라우마 등을 시각화해왔다. 이번 토크에서는 김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람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성래 작가는 세월호 참사, 한국전쟁, 이산가족 문제 등 현대사의 상처와 기억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왔으며, 소외된 개인의 목소리를 미술 언어로 확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응노의 집은 행사 당일인 15일 기념관 전시 관람을 하루 동안 무료로 운영하며, 아티스트 토크는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윤상구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예술이 사회 현실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직접 듣고 사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대미술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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