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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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 '주의 당부'

8~10월 감염 위험 최고조…기피제 사용 등 생활 속 실천 강조

  • 승인 2025-08-10 16:48
  • 신문게재 2025-08-11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 대전시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 모기물림 주의 당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관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한밭수목원, 중촌근린공원 등 5개 지점에서 모기매개 감염병 유행 대비를 위한 모기 채집·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7일 한밭수목원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현재까지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축사·웅덩이 등 습지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전국적으로 8~9월에 밀도가 정점에 달하고,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전남 완도군에서는 이 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의 60.1%를 차지해 8월 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연구원은 특히 8월부터 10월까지가 모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라며, 일본뇌염을 비롯한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생활 속 예방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모기 활동 기간인 4월~10월까지 외출 시에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노출 부위와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로 모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방충망을 점검하고 필요시 모기장을 사용하며, 집 주변의 물웅덩이나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은 수시로 제거해야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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